건설硏, 미래형 관리기술 지원
내부순환로 등 주요 시설물에
광섬유센서 기반 통신망 활용
데이터 취득·분석 안정성 확보

▲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장(왼쪽)과 곽종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장이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 건설연 본원에서 인프라시설물의 스마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건설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내부순환로와 같은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주요 인프라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관리 기술 해결사로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 건설연 본원에서 인프라시설물의 스마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인프라시설물 관리의 경우 인력에 의한 육안점검에 의존해 점검자의 주관적 판단, 비탐지 영역 점검 곤란 등의 문제로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연이 개발한 '스마트 인프라 관리 기술'은 성능과 내구성이 탁월한 광섬유 센서를 콘크리트 시설물에 매립하고 기존 통신망을 활용해 인프라의 데이터를 취득하고 분석, 관리하는 미래형 시설물 관리 기술이다.

건설연과 공단은 공단이 관리하는 서울시 인프라 시설물의 스마트 관리를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상호 협력함해 인프라 관리 분야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연은 광섬유 기반 스마트 강연선 및 신경망 센서 등을 개발하고 공단은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문제점 등을 보완한다. 나아가 스마트 관리기술을 발전시켜 인프라시설물의 미래형 안전관리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건설연 곽종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장은 "건설연은 인프라시설물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형 스마트 관리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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