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1교 하부 하천부지에 '시원 스퀘어' 조성
운동시설·무대 등 문화·휴식공간 탈바꿈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5일 청담1교 하부 탄천 둔치에 주민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푸드트럭 존 '시원 스퀘어(square)'를 조성한다.

구는 일자리 창출 및 관내 생계형 노점상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지원, 지난 1월 30일부터 2주간 기존 노점 운영자와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푸드트럭은 청년사업자 2대, 사회적 소외계층(장애인 노점 등) 4대로 총 6대다. 25일 공식오픈을 시작으로 평일 주말 구분 없이 24시간 365일 운영될 예정이다.

메뉴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핫도그·닭꼬치·음료·어묵·떡볶이 등으로 다양화했다.

구는 사업 추진 1단계로 탄천 청담 1교 하천부지 교각 아래 유휴공간을 보도블록으로 포장하고 푸드트럭을 위한 전기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 및 관람객 데크도 조성했다.

2단계 사업으로는 8월까지 인근 농구장 및 배드민턴장, 체력 단련장을 전면 개보수하고 조명을 추가 설치한다.

3단계로 옹벽기둥에 싱가포르 슈퍼트리를 벤치마킹한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야간 명소화 사업을 연중 상시 추진한다. 방학이면 임시 수영장, 롤러 스케이트장을 개장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백경 건설관리과장은 "강남의 맛과 멋,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푸트트럭 존 조성을 통해 허가노점과 상생의 길을 찾고 청년, 지역경제, 문화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매력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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