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될까?

▲ 위에서부터 아이돌 그룹 세븐틴, 아스트로가 해외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플레디스, 판타지오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트와이스가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에서 공연을 성료했다. 한류는 단지 열풍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실력까지 높게 평가받는 국내 문화가 됐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의 뒤를 이을 아이돌 그룹 세븐틴, 아스트로, SF9이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성료했다고 해 29일 뜨거웠던 그 열기를 알아봤다.

세븐틴이 일본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플레디스

■ 세븐틴

실력파 아이돌 세븐틴이 'SEVENTEEN 2019 JAPAN TOUR 'HARU''초 약 20만명의 관객을 운집하며 일본 투어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일본에서 'SEVENTEEN 2019 JAPAN TOUR 'HARU''를 시작한 세븐틴은 마린멧세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5개 도시 12회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켰다.

일본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세븐틴은 콘서트에서 히트곡 '아주 NICE', 아낀다 등을 선보였다. 또 'Home', 'Good to Me', 'Crazy in Love' 믹스 버전과 함께 유닛 곡들인 'What's Good'(힙합팀: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MOONWALKER'(퍼포먼스팀: 호시, 준, 디에잇, 디노), '나에게로 와'(보컬팀: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까지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장인 세븐틴은 콘서트장에서 움직이는 이동차에 탑승해 멀리 있는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선보였고 파워풀한 칼군무와 개성있는 보이스로 무려 매회 3시간이 넘는 공연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세븐틴은 오는 5월 29일 약 1년 만에 일본 첫 싱글 'Happy Ending(해피 엔딩)'을 발매할 예정이며 일본 회대 록 페스티벌 'SUMMER SONIC 2019'에 출연해 큰 관심과 인기를 모을 예정이다.

아스트로가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사진=판타지오

■ 아스트로

국내 대표 비주얼 그룹 아스트로가 태국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아스트로는 지난 3월 16일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4개 도시와 홍콩을 거쳐 지난 4월 27일 태국 방콕까지 총 7개 도시에서 'ASTRO The 2nd ASTROAD TOUR [STAR LIGHT](더 세컨드 아스트로드 투어)'를 진행했다.

아스트로는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를 비롯해 '고백', 'BABY(베이비)', '숨가빠', '니가 불어와' 등 히트곡 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투어 공연만 볼 수 있는 커버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방콕에서는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이 아스트로를 맞아줬고 공연장 BCC Hall을 가득 채운 팬들이 각 무대마다 아스트로에게 이벤트를 선물해 감동적인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첫 월드투어를 마친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여러분과 함께한 투어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모든 건 아로하(아스트로 팬덤명)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 MJ와 문빈은 "끝까지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통해) 많은 에너지 받고 간다"고 감사를 전했다. 진진과 산하 역시 "다음에 더 좋은 공연으로 다시 오고 싶다"고 팬들과 약속했으며 라키는 "이번 투어를 통해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한편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한 영향력을 높이는데 성공한 아스트로는 미주 공연 중 빌보드 소셜 50차트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투어 중 성공적인 일본 데뷔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3위, 타워레코드 주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 실력파 아이돌들이 세계 곳곳에서 월드투어를 성료하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의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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