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투자등급 부도업체 0%, 투기등급 부도업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

▲ 신용평가회사별 매출현황 및 신용등급 분포현황 = 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30일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액은 934억2천만원으로 전년대비 48억6천만원(5.5%) 증가 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채 발행규모 증가 등에 따라 신용평가부문 매출 증가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점유율은 NICE신용평가 33.9%, 한국기업평가 33.1%, 한국신용평가 32.0% 順으로 3사의 균점체제가 지속 됐다.

신용등급 일반 현황을 보면 2018년말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는 총 1,094사(중복 포함)로 연초 대비 7사(0.6%) 감소 했다.

또한 투자등급 업체수는 989사로 연초 대비 8개사 감소한 반면, 투기등급 업체수는 105사로 연초 대비 1개사 증가 했다.

투자등급은 연초 대비 AA등급 이상이 15사(2.6%) 증가하였고, A~BBB등급은 23사(5.5%) 감소했고 투기등급은 BB등급이 9사(17.6%) 감소하고, B등급 이하는 10사(18.9%) 증가하여 상·하위 등급으로 등급분포가 분산 됐다.

지난해 부도업체는 없으며, 이에 따라 연간부도율도 0%로 2015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업체는 없으며, 투기등급에서 부도업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 하고 있다.

1998년이후 연차별 평균누적부도율은 등급이 낮고 기간이 길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등급간 부도율 역전현상은 없었다.

투자등급과 투기등급간 부도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대체로 등급과 부도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중 등급상승은 44사로 전년 대비 20사(83.3%) 증가하였고, 등급하락은 37사로 전년 대비 8사(17.8%) 감소 했다.

등급변동성향은 0.6%로 ’13년 이후 최초로 양(+)의 변동성향으로 전환되었으며, 전년 대비 2.5%p 증가 했다.

신용등급유지율은 86.1%로 AA등급과 BBB등급의 등급유지율이 하락하는 등 전년 대비 0.7%p 소폭 하락 했다.

AA·BBB등급의 등급유지율 하락은 등급의 상승·하락 보다는 등급소멸비율이 상승한 것에 주된 원인이었다.

부도발생 기업의 부도발생 이전 36개월간 매월 신용등급의 중앙값 범위가 BBB-~B0(’98년~’18년)에서 A-~CCC-(’16년~’18년)로 넓어지고 부도직전 1개월 신용등급 중앙값은 B0에서 CCC-로 낮아짐에 따라 부도시점에 임박한 등급급락 경향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중요 인프라인 신용평가의 신뢰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방법론 관리 및 운용의 적정성 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구조화금융 신용평가에 대해서도 적정성 점검을 실시하고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2017년말 도입된 신용평가사 선정신청제도 등 신규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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