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민간주도 대표적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벤처부)는 1일(수),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신규 운영사 6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의 대표 기술차업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원 지원)신규 운영사는 47개로 확대된다.

또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정부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번 신규 운영사는 대기업·대학과 연계한 기술·인프라의 활용, 4차산업 분야의 전문투자사, 지방창업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체계를 갖춘 투자사 총 6개를 선발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분야의 유망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팁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6개 신규 운영사는 투자재원, 보육 역량 및 글로벌 진출지원 등 기본역량과 함께 기관별 강점을 가지고 기술 창업팀의 투자·보육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추고 있다.

▲성공벤처인 참여. 김기사랩는 국민내비 '김기사(카카오 M&A)' 공동창업자 3인(신명진, 박종환, 김원태)의 성공회수자금으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로, 선배기업가가 후배 스타트업에게 창업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육성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방 운영사. 미래과학기술지주는 4개 과기특성화대학(KAIST, GIST, DGIST, UNIST)의 유망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 대전·광주·대구·울산의 기술창업 활성화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빅베이슨캐피탈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초기 VC로, 우수한 해외 네트워크와 국내외 유명벤처인(이택경·다음, 신현성·티몬, Jeff Xiong·텐센트 등)과 함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이 기대된다.

▲선도벤처기업. 씨엔티테크는 국내 No.1 주문중개 플랫폼서비스 회사로 성공창업자(전화성)의 주도적 참여와 함께 회사가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H/W 기반. 엔피프틴파트너스는 H/W기반 액셀러레이터인 N15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로서, 인천지역 최초의 팁스 운영사이다. 대기업(GS칼텍스), 인천TP와 협업을 통해 지역 및 하드웨어 기반의 창업팀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래티넘기술투자는 대기업(KT)과의 협업, 미래과학기술지주사는 과기특성화대학 내 우수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4차산업혁명 기술분야의 창업팀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운영사는 3년의 사업권이 부여되며, 정밀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2019년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소벤처부는 "제2벤처 붐 확산 전략(2019년 3월 6일 관계부처 합동)'을 통해 '프리 팁스 - 팁스 – 포스트 팁스'로 이어지는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기로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팁스 창업팀, 포스트 팁스 창업팀을 각각 연간 500개, 50개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부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팁스가 민간주도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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