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착수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화장품 뷰티산업을 미래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5개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4월 30일 시청회의실에서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미래융복합 주력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코스메슈티컬, 영화콘텐츠 융합,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등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이미 화장품뷰티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부산시가 오는 10월 말까지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완성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화장품뷰티산업이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유망산업으로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력투입이 여타산업에 비해 많은 편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고 밝히고 아울러 생활수준 향상, 고령화 등에 따라 젊음과 미(美)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 산업으로 평가했다.

시는 이번용역을 통해 부산 화장품뷰티산업의 대내·외 환경분석,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발전로드맵 구축과 특화단지 조성, 인증제도 도입, 뷰티관광, 국내외 마케팅 전략, 유통브랜드 개발 등에 관련한 5년동안 산업 육성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화장품뷰티산업의 양대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과 스마트뷰티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용역을 수행하게 될 경성대 약학과 최윤식 교수는 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연구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 분야 전문가다.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징을 살려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같은 대학의 연극영화학부 이인혜 교수와 성신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와 제우성, 김종호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화장품뷰티산업 분야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 들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화장품뷰티산업의 이정표가 될 이번 용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지금은 부산이 비록 화장품산업 활성화의 후발 주자 이지만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 융복합산업으로 화장품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
*스마트뷰티(Smart beauty): 개인의 유전정보와 피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에서 부터 4차산업혁명기술인 IT,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뷰티 제품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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