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등과 연구기관 협력네트워크 본격 가동

▲ 3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연구원 협력네트워크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9988'로 대변되는 중소기업을 4차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 8곳과 함께 정책 연구 및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8개 연구기관장은 공동 연구 및 세미나, 상호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연구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지난 3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정책은 규제, 금융, 산업, 과학기술, 노동, 무역 등 광범위한 정책 영역으로 인해 다양한 정책 연구가 수반돼야 하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킥-오프 회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제도 운용, 벤처투자 및 M&A(입수합병) 활성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 연구 추진을 추진하기로 연구기관들과 협의했다.

이날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재도약'이라는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김 차관은 "혁신적인 정책은 수준 높고 시의적절한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하는데 연구원 협력네트워크가 중소기업 중심 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각의 점이었던 기관들이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면서 획기적인 중소기업 정책이 나올 것 같고 바로 이 자리가 박영선 장관이 강조하는 '연결의 힘'이 실현되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대해 업계는 연구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 분야의 다양한 정책 연구가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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