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부터 ‘마이 텀블러 ’캠페인 진행

▲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환경부(차관 박천규)는 환경재단·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와 함께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 광장에서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1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늘리는‘마이 텀블러’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5월 24일에 환경부는 16개사 커피전문점과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코 보너스 스타’라는 개인컵 보상 제도를 혜택을 도입했다.

즉,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300원을 할인해 주거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점수를 보상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이 결과, 스타벅스 전국 매장의 개인컵 사용량은 자발적 협약 이후인 2018년 5월부터 같은 기간 동안 178% 증가한 반면, 1회용 빨대 사용량은 약 40% 감소했다. 자발적 협약 이후 1회용컵과 빨대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도 환경부·환경재단·스타벅스는 1회용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SNS에 다회용컵 사용장면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개인 텀블러 천 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무심코 사용한 1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라면서, “1회용품을 안 써보니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더라는 시민의 말에 힘입어 앞으로 효과적이고 다양한 자원순환정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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