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 씨 폭행 사건 발생 100일 지나 승리와 유인석 구속 눈앞

▲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빅뱅 출신 승리(29)와 그의 절친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35)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은“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버닝썬 자금 횡령· 몽키뮤지업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단순 폭행 사건은 결국 사건 발생 100일이 지나 승리와 유인석의 구속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찰은 17차례나 승리를 불러 조사하고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만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밝혔지만 외국인 투자자의‘성접대’혐의가 추가 되고 버닝썬 자금 횡령이 꼬리가 잡히면서 구속 영장을 신청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유인석 전 대표는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 10여명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에 송금한 사실과 승리가 5성급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까지 자백했다.

또한 승리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알선책에 1500만원을 지급한 증거도 확보했지만 승리는 그간 이들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밖에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더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구속된 이문호 대표를 비롯해 버닝썬 유착 관계로 알려진 현직 경찰관 6명은 입건됐고, '경찰총장'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누설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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