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회원국 · 향후 참여를 고려하는 옵저버 국가의 금융당국 참석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10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9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컨퍼런스는 2016년 4월 아시아 5개국이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회원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각 회원국 자산운용업계의 제도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회원국 간 순차 개최해 온 것으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 자산운용업계, 유관기관, 법무법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5개국 회원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태국) 및 향후 참여를 고려하는 옵저버 국가(싱가폴·대만·홍콩)의 금융당국에서도 참석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도입시 직면할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증진하고, 다른 회원국에 펀드를 판매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1세션에서는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펀드·연금실장이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가 우리 자산운용산업의 발전 및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일본(JFSA)·호주(ASIC)·뉴질랜드(FMA)·태국(SEC) 금융당국에서 직접 우리나라 패스포트 펀드가 자국에서 판매될 경우 적용되는 규제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5개 회원국 금융당국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당국은 일본·호주·태국 등 다른 회원국은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제도를 완비해 올해 2월부터 펀드 교차판매를 시행한 만큼, 우리나라도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우리 펀드가 원활히 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펀드 패스포트란 어느 한 회원국에서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는 다른 회원국에서 보다 쉽게 등록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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