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신규강좌 선정
고려대·대구가톨릭대, 4차산업혁명 묶음강좌 신설
K-pop·유튜브·베이비시터 등 다양한 실무강좌 지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이번 하반기부터 교육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고려대와 대구가톨릭대의 4차산업혁명 강좌가 추가된다.

교육부는 4차산업혁명과 전문인력양성를 주제로 총 5개의 묶음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강좌가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분야는 기반기술인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개념 이해부터 분석, 실습, 사회문제해결까지 적용되는 과정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선정됐다.

고려대는 ▲ICBM+AI 개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ICBM+AI 기술을 접목한 리빙랩 설계 입문 등 4개 강좌를 'ICBM+AI 기술과 사회적 함의'를 주제로 묶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사물인터넷과 함께하는 빅데이터'를 주제로 ▲IoT 기술의 이해 ▲IoT 프로그래밍 및 실습 ▲빅데이터 기술의 이해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 ▲AWS 기반 IoT 빅데이터 실습 및 활용 등의 5개 강좌로 구성했다.

전문인력양성 분야에서는 성균관대가 비즈컴퍼스, 벤처창업진흥협동조합, 온스타트업 연구소와 함께 '4차산업혁명과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창업'을 주제로 5개의 묶음강좌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제 무역·물류 전문인력, 스타트업 창업, 전문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이 선정됐다.

개별강좌의 경우 자율분야 20강좌, 직업교육 11강좌, 한국학·국가정책수요 5강좌 등 총 36개 강좌가 선정됐다.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조명디자인, 외식산업인터넷마케팅, 아이돌봄(베이비시터), 폐기물관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로 구성됐다.

아울러 케이팝(K-pop) 문화에 따른 열성팬(팬덤) 소비·유통 이해, 1인 미디어 생산자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 기획·촬영 기법 소개, 의료사고 대응 방법 등 생활 속에 유용한 강좌들도 신설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신규 선정한 개별 및 묶음강좌를 상반기에 개발해 하반기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K-MOOC 강좌 추가선정 공모도 실시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한 신규강좌를 통해 학습자가 4차산업혁명 및 직업분야의 핵심기술을 체계적·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직무와 연계하여 필요한 부분을 수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 K-MOOC는 지난 2015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523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고 약 93만7천건의 수강신청이 이뤄지는 등 학습자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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