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19년 4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 공개

▲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국내 펀드 수탁고가 지난달 사상 최초로 600조를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2019년 4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대비 20조9천억원(3.6%) 증가한 60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 말 대비 2.9% 증가한 597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강달러 지속과 실적 불안감 등으로 2천203.59pt로 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는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과 부진한 기업 실적 등의 요인으로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출 돼 지난달 말 대비 1.2%(1조원) 감소한 83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2.2%(1조4천억원) 감소한 61조2천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8%(4천억원) 증가한 22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으며 실물형 펀드 성장세도 지속돼 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불확실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쏠림현상이 지속되자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2.8%(3조1천억원) 증가한 111조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분기 자금수요 해소로 순유입 두드러져 지난달 말 대비 9%(9조원) 증가한 108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2조3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3.3%(2조7천억원) 증가한 8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 펀드는 1조8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2.8%(2조1천억원) 증가한 7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 자료=금융투자협회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