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A·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올해 총 5천844억8천만원 예산

▲ 금융권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개획. 사진=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금융회사 108개 중 은행, 카드사, 대형 보험·증권사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활발하게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63개사(58.3%)는 디지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평균 56.4명의 인력을 배치했고, 64개사(59.3%)는 디지털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했다.

올해 중 71개사(65.7%)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총 5천844억8천만원(회사당 평균 82억3천만원)의 예산을 배정 했다.

특히 은행 17개사에서 총 4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총 4천4억8천만원으로 회사당 평균 235억6천만원의 예산을 배정 했다.

이들 은행의 주요 사업으로 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10건, 영업점 디지털화 9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8건 등을 추진 하고 있다.

상위 4개 시중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담조직 및 인력평균 수는 194.5명으로 은행·카드 권역이 보험·증권보다 전담조직 설치 비율이 높고 조직 규모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 사업별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 도입·확대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37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26건 순 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책임있는 혁신 지원·유도하고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보안·운영·내부통제 리스크 발생이 예상되므로, 디지털 리스크에 대한 감독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를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 의무화, 전자금융이용약관 개정 등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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