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테니스·볼링 장애인 선수단 운영하며 전폭 지원

▲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한샘 소속 장애인 스포츠단 탁구팀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샘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샘이 장애인 스포츠단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선수와 임직원 간 화합을 다지는 등 임직원들의 건강한 사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장애인 스포츠단 탁구팀 소속 선수들과 한샘 임직원들의 친선 탁구 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한샘은 사내 장애인 스포츠단 내 탁구·테니스·볼링 등 세 개 팀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 11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7명과 계약을 체결, 현재 30명의 선수들이 경제적 부담이 완화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한샘은 소속 장애인 선수들과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친선 경기를 통해 화합과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사내 장애인 스포츠단 볼링팀 선수들과 사내 볼링 동호회 임직원들이 친선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는 장애인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부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탁구팀 친선경기는 소속 선수 8명과 한마음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같은 지원으로 장애인 스포츠단은 국제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실력을 입증하며 국위선양에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탁구팀 소속 송구영, 전기영 선수는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 예선 경기 중 하나인 'IWAS 월드 게임(IWAS World Games)'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테니스 팀 소속 김규성 선수는 지난해 10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아 패러 게임' 휠체어테니스 쿼드 단식 금메달과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전국체전을 비롯해 다양한 전국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지창석 경기도장애인탁구협회장은 "선수들과 임직원 간 친선경기는 선수들에게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부여하고 회사에서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한샘의 직원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의 한마음 장애인 스포츠단과 일선 근무자들이 함께 스포츠를 이해하고 장애인 선수들이 활짝 웃으며 기량을 뽐내는 자리"라며 "장애인 스포츠단 뿐만 아니라 한샘의 사회 공헌 활동들이 진정성 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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