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동 3종 1천800개 한정 제작…24일까지 선착순 판매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기념메달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아직도 찾지 못한 16만여 점의 국외 소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국민적 관심과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시작으로 '경천사지 십층석탑', '외규장각 의궤', '북관대첩비', '청자 구룡형 주전자' 등 총 6차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문화재청, 국외소재 문화재 재단과 체결한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약정에 따라 해외에 유실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1348년(고려 충목왕 4년) 경기도 개풍군의 경천사에 세워졌다. 1907년 일본으로 무단 반출됐다가 1918년 반환됐으며, 1960년 수리복원을 거쳐 경복궁으로 옮겨 세워진 후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에 자리 잡게 됐다.
판매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개당 금 264만원, 은 19만8천원, 백동 4만 9천500원이다. 오는 24일 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현대H몰, 더현대닷컴, NH농협은행 전국지점, 엘롯데, 풍산화동양행,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 등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균형미와 치밀한 세부 조각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소중한 우리 문화재"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기념메달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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