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까지 1만220가구 분양…전월比 62.5% 수준
서울은 강남·동대문, 수도권은 성남 과천 등 주목

▲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및 주택 전경.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근로자의 날과 대체공휴일 등의 연휴로 5월 분양물량이 뒤늦게 쏟아질 전망이다.

5월3주(5월 17일까지) 청약접수가 실시된 물량은 총 1만220세대로 이는 4월 실적(1만6342세대)의 62.5%를 차지한다.(금융결제원 청약일정 기준) 하지만 이후 5월 말까지 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3주차까지 분양한 물량의 3배를 웃돌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5월 말까지 총 3만2천399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물량만 4만2천619가구에 달한다.

이는 상반기 최대물량으로 6월 계획(3만4천100여가구)물량보다도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분양보증 등 여러 이유로 분양일정에 변화가 잦다"면서 "그래도 이달에는 여러 사유로 미뤄졌던 물량들의 분양예정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곳곳에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주요 분양단지로는 강남, 동대문, 성북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물량인 '래미안 라클래시'를,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 물량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롯데캐슬SKY-L65'를,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를 각각 공급한다.

경기와 인천에선 성남, 과천, 루윈시티 등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성남시 금광동 금광1구역 재개발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신영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지구에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인천 주안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주안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과천에서는 GS건설이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를 헐고 짓는 '과천자이'를,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GS건설과 금호건설이 '과천제이드자이'를 내놓는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1-1구역 재개발 해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광주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서구 농성동에서 '빌리브 트레비체'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달성군 다사읍에 짓는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현대엔지니어링은 달서구 감삼동 '힐스테이트 감삼'을, 아이에스동서는 수성구 범어동 '수성 범어 W'를 각각 선보인다.

이밖에 세종시에선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세종시 4-2생활권에 짓는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또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4-2생활권에서 '세종더휴 예미지'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시 강남동에서는 일진건설이 일진스위트포레강남 115가구를, 경북 상주시 냉림동에서는 SG신성건설이 지역 첫 20층 아파트인 상주 미소지움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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