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봉 영화 '기생충'으로 관객들 만날 예정
송강호가 수상하는 엑셀런스 어워드는 뛰어난 연기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그 업적을 인정받은 영화배우에게 헌정되는 특별상이다. 과거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윌럼 더포, 크리스토퍼 리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에단 호크가 수상했다.
송강호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송강호는 2001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프랑스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몬트리올 판타스틱 영화제, 홍콩 아시안 필름 어워드,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지만 이번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와 같은 공로상 격 수상은 처음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송강호는 "유서와 전통이 깊은 최고의 영화제에서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간접적으로나마 한국영화의 위상이 증명되는 것 같아 더 기쁘고 명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되는 영화 '기생충'과 2019년 중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 촬영을 마친 송강호는 8월 스위스로 출국해 시상식을 비롯한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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