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도예촌 2019 공예주간’
26일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충남 공주시 계룡산 도예촌에서 세계 철화분청사기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지난 17일 개막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김정섭(왼쪽 두 번째) 시장을 비롯한 김경수·박기영·임달희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김용운 도예촌장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류석만 기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젊은 도예인들이 뜻을 모아 형성한 공동체 마을인 충남 공주시 소재 계룡산 도예촌에서 세계 철화분청사기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주시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공예주간’이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총 10일간 계룡산도예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공주풍물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박병수 시의회 의장, 김경수·박기영·임달희 공주시의원,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박미옥 학교운영위원회장, 조동헌 소방발전위원장, 작가, 도예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 전통 가마 불 지피기를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김용운 도예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철화의 대범함과 순박함 등 작가의 땀과 예술의 혼이 묻어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공예주간에는 6개국 36명의 작가가 참여한 ‘세계 철화분청사기전’이 열려 세계 철화분청사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와 철화 그리기 등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제작 체험과 스탬프 투어, 계룡산 전통가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장터'도 열린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계룡산도예촌을 방문해 계룡산의 푸르른 봄을 만끽하고 우리지역의 독자적 문화자산인 철화분청사기의 진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병수 의장은 “철화분청사기는 상당히 오묘하고, 만들기도 어려워 집안의 가보로 계승발전 시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