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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view] 김성규, 마동석 앞에서도 작아지지 않는 존재감"아직은 부담보다 즐기고 싶어"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05.20 09:36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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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악인전'에서 살인마 케이를 연기한 배우 김성규.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범죄도시 때도 그랬지만 아직은 연기하는데 부담보다 역할이 내게 주어진 이유가 있겠지 즐기고 싶다."

지난 16일 삼청동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영화 '악인전' 주연배우 김성규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범죄도시'부터 '킹덤'까지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배우로서 탄탄한 행보를 걷고 있다.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성규는 "상황이 늘 쉽지 않았다. 맡았던 역할들이 도망가고 쫓고 소리 지르는 역할이었다"며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거나 식사했는지 묻는 역할 하고 싶다"고 다양한 캐릭터에 대해도 관심을 보였다.

"코미디 장르도 내가 하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다. '킹덤' 영신 역을 맡았을 때 사람들이 섹시하다는 평을 했다. 나한테 섹시함이 있을 줄 몰랐는데 다른 장르에서 내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영화 '악인전'에서 살인마 케이를 연기한 배우 김성규.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김성규는 영화 '악인전'에서 연쇄 살인 범 케이를 연기했다. 칸 영화제 미드나잇 부분에 초청을 되며 관심 속에서 15일 개봉한 영화 '악인전'을 본 관객들은 특히 김성규의 연기와 캐릭터에 대해 호평했다.

"(역할 분석) 어려웠다. 시나리오부터 저 캐릭터가 왜 그런걸까? 나 역시 고민 감독님과 자주 얘기 나눴다. 마구잡이로 강한 상태 약한 상태를 따지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라 죽음과 삶에 대한 의미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에 접근했다."

극중 동수(마동석 분)와 태석(김무열 분)은 케이(김성규 분)을 잡기 위해 협동하지만 김성규는 홀로 도망 다니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외롭진 않았을까 걱정됐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날 따돌리지는 않았는데 해결해야 하는 생각들이 많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었던 것 같다"며 "내가 아직 현장에서 깔깔깔 하다가 바로 역할에 몰입할 정도의 스케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규는 또 "김성규라는 사람이 살면서 마동석, 김무열 이런 사람들이 나를 쫓는 경험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렘도 있었다"고 역할에 대한 장점을 말했다. 이어 "케이도 즐긴다고 생각했다. (관심받고 쫓기는) 그런 묘한 쾌감이 그 인물에게도 있지 않았을까?"라며 "사람들 안에서 살 때는 희미한 인물이었을 것 같아 그런 상황을 즐겼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악인전'으로 칸 레드카펫까지 서게 된 김성규는 오디션을 통해 케이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신인이라서 오디션 볼 때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며 "잘해 내야 된다기 보다 잘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잘했다기 보다 그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연기력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전했다.

김성규는 "범죄도시 뒤풀이 때 이원태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눈이 좋다고 언젠가 작업 같이 해보자는 뉘앙스의 얘기 나눈 적 있다"며 "오디션 전 날 갑자기 연락받아 시나리오 속독하고 대사만 외워서 갔다"고 부연 설명했다.

영화 '악인전'에서 살인마 케이를 연기한 배우 김성규.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그는 "촬영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조명이나 그런 것 (감독님이) 신경 많이 써주셨다"며 "관객들에게 각인될 수 있게 눈 타이트 샷 공들여 담아주셨다"고 말하며 감독님과 스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범죄도시'에 이어 다시 한 번 강렬한 살인마를 연기한 김성규는 한가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런 역할을 많이 맡았던데다가 최근 살이 빠져서 인상이 더 날카로워졌다"며 "앞으로 최대한 웃는 표정으로 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까지 김성규가 신인배우일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영화에서도 실제로도 본인의 색이 강한 배우였고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보였다. 그의 그런 강인함에 감독님들이 김성규를 강한 역할로 캐스팅한 것 같아 보인다.

영화 '악인전'에는 김성규가 연기한 케이가 마동석이 연기한 동수와 맞붙는 장면이 등장한다. 힘과 액션의 대명사인 마동석 앞에서도 김성규가 연기한 케이가 약해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배우에게서 나오는 힘 때문인 것 같다.

한편 김성규의 열연으로 완성된 영화 '악인전'은 지난 15일 개봉됐으며 배우진은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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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amy311@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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