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되면서 이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에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며, 이어 내년 상반기 안으로 토지보상 시행 및 단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171의1 일원 87만 5천817㎡ 부지에 9천7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풍무역 일원을 역세권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기 김포시갑) 의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유보지 및 개발이익 공적 귀속 장치 문제'와 농림축산부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문제, 한강유역환경청의 재두루미 서식지 문제' 등 각종 규제에 부딪혀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자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 및 실무단과의 협의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경기도의 도시계획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나자 현장실사를 앞당겨 진행하도록 요청했고으며, 지난 4월 경기도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도부들과 만나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의 조속한 재심의와 통과를 요청했다.

이어 "김포의 숙원사업 해결을 비롯해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시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을 비롯해 인천2호선의 김포 및 킨텍스GTX역 연결사업, 계양~강화간 고속도로사업, 김포~파주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고촌 향산리 풍곡IC 건설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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