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포럼서 한국 주택정책 홍보·분양보증 전수 논의

▲ 이재광 HUG 사장이 지난 17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EF포럼(아스타나 경제 포럼)에서 한국의 주택정책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HUG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한국형 주거복지 정책을 카자흐스탄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주택정책 관할기관들을 방문하고 'AEF 포럼(아스타나 경제 포럼)'에서 이재광 사장의 연사 발표로 한국의 서민 주거정책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HUG는 '카자흐스탄 지역개발부', 주택 공기업 'Baiterek(바이테렉)', HUG를 벤치마킹해 설립된 'HGF(주택보증기금)' 등과 만나 향후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간 HUG가 전수한 카자흐스탄 주택분양제도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또 이재광 사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세계 경제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AEF 국제포럼'에서 직접 연사로 나서 한국의 서민 주거안정 정책과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간 카자흐스탄이 한국의 주택금융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온 만큼 한국의 우수사례에 대한 이번 주제발표는 향후 카자흐스탄 주택정책 수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UG는 지난 2014년부터 카자흐스탄에 한국 주택분양제도를 전수하기 위해 'Baiterek'과 MOU 체결을 시작으로 직원 초청연수, 주택정책 정보 공유 등 양국 간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재광 사장은 "HUG의 분양보증 노하우 전수로 인해 카자흐스탄이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는 것에 큰 의의를 느낀다"며 "HUG의 제도전수와 연계해 국내 건설사를 위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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