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사리 밀빛초계국수' 제공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주52시간 근무제, 1인가구 증가,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직장 회식 및 가족 외식이 사라져 외식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해마다 오르는 임대료와 원자재값, 2년간 누적 인상률이 30%에 육박하는 최저임금으로 인해 수익성마저 하락해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 음식점창업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가맹사업을 펼치는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한 프랜차이즈 컨설팅 기업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신규 기업과 브랜드는 최근 3년간 59%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프랜차이즈 기업 수는 4816개, 브랜드 수는 5960개에 이른다.

이같은 외식업계의 불안요인과 수요 대비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아이템,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지 예비창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외식업 환경에서의 성공창업 해법으로 다수의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된 맛집, 본점 및 직영점의 성공사례,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요즘 뜨는 프렌차이즈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일례로 줄 서서 먹는 대박집으로 유명한 초계국수 전문점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이하 밀빛초계국수)를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해당 브랜드는 홍보를 전혀 하지 않고도 오로지 독자적인 맛의 경쟁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맹점이 개설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제 미사리 본점에 손님으로 들러 맛에 대한 만족감과 활기 넘치는 매장 분위기에 성공확신이 들어 가맹점주가 된 사례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특허 제 10-1288626호)받은 초계국수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들마다 고객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본점의 경우 일일 최대 25회의 테이블 회전과 함께 연간 20억원 초반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서울 강남권의 한 가맹점은 연 매출 20억 중반으로 본점 매출을 뛰어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최저 수준의 식재료 원가율을 통한 수익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물류 제조 센터를 운영, 제조 및 유통으로 인한 본사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관계자는 "밀빛초계국수의 가맹점 개설 가능 최소 평수는 20평으로 간편 조리시스템 및 효율적인 주방운영 체계를 갖춰 소규모창업, 초보창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또한 인테리어 자율 시공, 주방기기 및 집기류 자율 구매로 초기 창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남자소자본창업 및 여자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의 가맹문의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빛초계국수와 유사한 아이템에서 업종변경창업을 희망할 경우 인테리어를 포함해서 활용 가능한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한 채 간판 및 내부사인물 교체, 필수 집기류만 구입하여 최소 비용으로 리뉴얼 업종전환창업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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