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최근 프리바이오틱스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얻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해균으로 알려져 있는 비만 세균인 피르미쿠테스를 줄여주는 것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식이섬유와 올리고당류으로 구성된 물질로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로 작용해 장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몸속 유해균인 비만 세균을 줄여준다고 한다.

‘피르미쿠테스’ 라는 비만 세균은 장 내에서 당 발효를 증진시키고 지방산을 생성시켜 비만을 유도한다. 이 비만 세균을 잡으려면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양을 늘려야 하는데, 유익균의 숫자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필요하다.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2009)에서 발표한 연구에서 프리바이오틱스가 과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허기를 느끼게 하는 공복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제한해 과식 욕구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포함한 프리바이오틱스를 식단에 추가하여 식사한 참가자들의 경우 허기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가 감소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프리바이오틱스의 자연적인 섭취가 어려울 수도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를 구성하고 있는 식이섬유나 올리고당은 채소나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현대인들은 육류의 섭취가 늘어나고, 인스턴트식품의 빈번한 섭취로 인해 자연적인 섭취가 부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식사를 통해 챙기는 것이 어렵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산균 전문브랜드 트루락 관계자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되면 장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해균의 일종인 비만 세균 역시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관련 있는 아연, 유해 산소를 차단하는 셀렌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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