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중국전환사채 투자 공모펀드

▲ 자료=동양자산운용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동양자산운용이 중국 증시에 상장된 공모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동양차이나전환사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채권 고유의 하방경직성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며 전환가격 조정을 통해 시장의 단기 반등 시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전환사채 역시 가격이 상승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서 최초 설정 시에는 채권성격이 강한 외가격(OTM)종목 편입비와 유동성 편입비를 50:50 수준으로 구축하며, 차츰 OTM종목 편입비를 60%~80%까지 확대한다.

향후 전환사채종목들의 주가상승 또는 전환가격 조정 이후 반등으로 인한 목표가격 도달 시 차익 실현을 추구하며 주식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예정이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성을 보고 중국 증시에 투자를 하고 싶으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커진 변동성을 회피하고 싶은 투자자나 국내 메자닌펀드 수익률로 인해 고민인 투자자들은 동양차이나전환사채 펀드를 적극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전환사채 시장은 현재 국내의 6배 수준인 45조원에 달하며 향후 10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공모로 상장돼 매일 매일 활발히 거래되며 전환가격 조정이 액면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70%까지 조정되는 국내 전환사채 투자 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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