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정종기의 블록체인知] 세계는 지금 암호화폐 서비스 선점을 위한 경쟁 치열
  • 일간투데이
  • 승인 2019.05.27 16:48
  • 1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네이버 밴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폴라
핀터레스트
URL 복사
   
▲ 정종기박사,한국미래융합연구원대표 / 한국외국어대학교겸임교수
블록체인이 기업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탄생으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시 공간 제약이 없는 P2P거래와 스마트계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되면서이다.

블록체인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인간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의 기회, 투자의 기회, 구매의 기회, 거래의 기회, 서비스의 기회 등을 제공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은 인간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에 필수적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미래에는 경제 민주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 삼성,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의 세계의 재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그곳에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세상은 블록체인의 큰 물결 속에 있다.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는 공유경제를 지나 참여와 보상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경제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인관 관계의 모든 것을 데이터화 하고 있고, 공유 및 활용되고 있다.
정보의 가치생산을 중심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또 다른 정보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 세계는 지금 암호화폐 서비스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
애플은 자사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이용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하고 P2P 전송이 가능한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앱인 블루월렛이 애플워치 앱을 개발하여 새롭게 선보였다. 애플워치를 이용해 본인의 암호화폐 계정 관리는 물론 본인의 QR코드를 생성해 암호화폐를 전달받는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블루월렛은 간단한 화면터치 몇 번으로도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리성을 중심으로 개발되었다. 암호화폐 사용자 경험을 일상으로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 유럽, 영국에 삼성크립토월렛, 블록체인월렛, 블록체인 키박스, 블록체인 코어 등의 블록체인 상표만 5개 등록하였다. 그리고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하였다. 월렛에는 엔진지갑, 코인덕, 크립토키티, 코스미 등 4개의 디앱이 초기 탑재되었다. 4개의 디앱은 각각 암호화폐 송금, 결제, 블록체인 기반 개임, 뷰티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암호화폐 지갑을 갤럭시 S10에 탑재했을까? 그것은 삼성페이의 연장선이기 때문일 것이다. 삼성페이는 이미 2018년 10월 기준 사용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누적 결제 액이 18조원을 넘어섰다. 현재는 암호화폐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며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해 결제와 이체서비스 기능까지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암호화폐 시장진출을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지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 마스터 카드사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그 밖의 많은 금융사 및 온라인 판매업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프로젝트 리브라'(Project Libra)라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고 전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디지털 코인인 암호화폐를 이용해 SNS상에서 구매와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을 포함한 기존 암호화폐는 가치 변동이 심해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법정화폐로 표시되는 코인 가격에 거의 변동이 없는 이른바 가치안정화폐(stable coin)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은 자체 코인을 발행해 페이스북 이용자가 광고를 보면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어 서비스가 런칭되면 확산 속도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페이스북의 ‘프로젝트 리브라’가 성공한다면 전 세계 지불 수단을 지배하는 비자, 마스터 등 카드 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SNS를 대표하고 페이스북은 하루 18억명의 이용자들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 확산에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머지않아 암호화폐가 국경을 넘어 전세계에 통용되는 자산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변혁의 시기에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거창하게 암호화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암호화폐의 필요성은 누구나 은연중에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발 앞선 정보는 한발 빠른 기술 혁신과 시장 개발을 유도한다. 요즘과 같은 빠른 템포로 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한발 빠르고 늦는 것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와도 같다고 생각하면 과장은 아닐 것이다.

변혁의 시기에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기술 그 자체만으로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기업에 그것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신속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 될 수 있어야 가치가 배가되는 것이다.

이미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애플, 페이스북,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도 암호화폐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암호화폐에 대해 너무 조용하다. 정부는 하루빨리 국민들이 암호화폐에 투명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종기박사, 한국미래융합연구원 대표 /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