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는 굴포천 유지용수 공급원 변경에 따라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굴포천 일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굴포천의 수질개선과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굴포천 발원지에 한강 풍납원수로 2만t을 공급했으나, 수량부족으로 수생태계 복원 기대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시는 한강원수 대신 굴포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중 9만t을 유지용수로 재이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 미생물 및 색도 제거를 위한 오존처리시설이 설치된 굴포천 유지용수 공급시설을 완공했다.

또 시는 지난 4월 재이용시설의 시험운영 기간 동안 굴포천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지속적인 수질조사와 함께 잔류오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며, 유지용수 공급원 변경에 따른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굴포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사용에 따른 하천 생태 변화를 감시하고 굴포천의 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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