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싸움의고수' 제공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상반기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망창업아이템 선정을 위한 예비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해마다 오르는 임대료, 식재료비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체들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외식업으로의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

특히 작은 공간을 활용하고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규모창업,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부부창업 및 가족창업, 혼자 운영할 수 있는 1인창업 형태로 시작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는 불안정한 외식업 환경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대비 수익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인구당 음식점 비율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우리나라 외식업 구조에서 음식점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 사회적 변화, 트렌드에 따라 유망프렌차이즈 창업아이템의 기준도 달라진다는 점을 들어 아이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례로 업계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을 런칭하며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블루오션 영역을 개척한 혼밥전문식당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도가 높지만 식당에서 1인분 단위로 판매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주변의 눈치로 혼자 먹기 어려웠던 보쌈을 1인 메뉴화 한 이색 전략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인보쌈 판매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혼밥이 일상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보쌈 이후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치즈닭볶음탕 등 혼밥메뉴 확장으로 국내 대표 혼밥전문식당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으며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템의 차별화는 물론 독자적 경쟁력의 효과는 체인점들의 매출에서 나타나고 있다. 15평 매장에서 일일 최대 15회전의 테이블 회전과 테이크아웃, 배달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져 일 최고 매출 300만원을 넘어섰는가 하면 8평에서 점주 1인이 운영하는 매장은 배달 판매로만 일 최고 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브랜드측 설명이다.

매출 이외에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매장 운영시스템이다. 식재료 원팩 및 일본식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통해 메뉴 제공 시간이 평균 2~3분이며 원플레이팅 용기 사용으로 서빙 및 세척의 용이, 무인주문시스템으로 홀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조리 난이도가 높지 않고 노동강도를 최소화한 주방설계로 초보창업, 소규모창업에 최적화되어 있어 여성창업, 주부창업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며 "현재의 요식업 매장을 리뉴얼, 업종전환 창업시에는 활용 가능한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하고 간판 및 내부사인물 변경, 필수 집기류 구입만으로 소액 업종변경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싸움의고수는 요즘 뜨는 체인점 창업아이템으로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집중 문의와 상담이 이루어진 결과 지난달 80호점을 달성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강릉 성덕점, 천안 두정점, 국민대점, 동양미래대점과 계약을 맺으며 85호점을 돌파했다. 체인점 개설 문의 및 상담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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