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 및 다양한 색상과 소재 적용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한 '알파엣지 4D 팔리'도

▲ 아디다스가 3D 프린팅 기술력으로 제작한 미래형 러닝화 '알파엣지 4D' 제품을 출시한다. 사진=아디다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디다스가 3D 프린팅 기술력으로 제작한 미래형 러닝화 '알파엣지 4D' 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알파엣지 4D 트리플 화이트'와 '알파엣지 4D 팔리'로 내달 1일부터 판매된다.

미국 실리콘 밸리의 3D 프린터 벤처기업인 칼본(Carbon)사와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광합성 기술 (DLSTM)'을 활용해 빛과 산소로 인쇄된 아디다스 4D 미드솔을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촘촘한 격자무늬 구조로 제작된 미드솔은 움직임 가운데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추진력으로 전환시켜, 쿠셔닝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깨끗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트리플, 블랙 등의 색상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팔리까지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알파엣지 4D 팔리는 갑피의 85%가 해변가 및 해양 지역에서 채취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한 소재로 제작됐다.

러닝화의 아웃솔은 14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 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콘티넨탈 고무 소재를 적용했다. 이에 사용자가 어떠한 지형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순간 가속력과 신속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제품의 갑피에는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프라임니트'와 열 압축 TPU 코팅 섬유를 사용한 '포지파이버' 기술을 사용해 통기성과 신축성, 안정성까지 모두 살렸다.

아디다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러닝화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 나아가 환경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르코 콜만 아디다스 미래 기술혁신 디렉터는 "알파엣지4D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아디다스의 혁신적인 제조 공정에 힘입어 전 세계의 선수들이 미래의 퍼포먼스 운동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바로 스포츠와 실리콘 밸리의 성공적인 만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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