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방석정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천사대교 하부를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시설 중 하나인 교량표지를 27일 설치했다.

교량표지란 교량의 교각 또는 상판에 등화 및 표지판을 설치하여 통항구역을 알리는 해양교통시설이다.

이번에 천사대교 59개 교각에 설치된 교량표지인 등화는 교량 시설과의 충돌 사고를 방지하고, 이 중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3개 구간에는 통항이 가능함을 알리는 등화와 표지판을 설치해 주·야간 항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전파표지인 레이더비콘 3대를 설치하고 천사대교 통항 구간에 부표 10기를 띄워 농무 발생시에도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해수청은 "앞으로도 해상 구조물 설치로 통항 안전이 취약해진 해역에 항로표지를 설치해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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