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인재원 나라베움터, K-MOOC에서 제공, 총 4개분야 85개 강좌

▲ K-MOOC 소개 로고 캡쳐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kmooc.kr)에서 제공하는 국내 유수 대학의 명품 강좌를 지방공무원들이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된다.

'K-MOOC(한국형 모델·Korean)이란 수강 인원의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Open) 웹 기반의 (Online) 강좌 (Course)를 말한다.

이 강좌는 교수-학생간 질의응답, 퀴즈 등 학습관리를 포함하며, 학습커뮤니티, 토론 등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아 자치인재원)은 온라인 학습시스템인 '자치인재원 나라배움터’(logodi.nhi.go.kr·이하 나라배움터)에서 K-MOOC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2학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나라배움터에서 K-MOOC를 통해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강좌는 4차산업혁명, 직무관련, 인문소양, 지역특화 등 85개며, 수강한 강좌는 상시학습 시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4차산업혁명 등 미래 행정변화 대비 공무원이 알아야할 과정(4차산업혁명과 창업 등 18개 강좌 21.2%) ▲통일교육, 사회복지 등 공무원에게 필요한 직무관련 과정(저출산 고령화와 다문화 사회 등 22개 강좌 25.9%) ▲인문소양, 리더십, 건강 등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과정(디지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등 30개 강좌 35.3%) ▲해양, 지역문화 등 지자체에게 필요한 지역특화과정(해양문화산업의 이해 등 15개 강좌 17.6%) 등이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강좌의 내용을 살펴보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윤리', 'AI(인공지능)와 인간의 미래',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블록체인의 원리', '서비스 로봇', '알기 쉬운 블록체인',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창업, 인재개발, 경영혁신, 특허, 현대조직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 인격과 로봇, 감성미디어를 통한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 포스트사업시대와 포스트 휴머니즘 등이 다뤄지고 직무관련 분야에서도 미래의 에너지, 디지털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이야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강좌는 국내 67개 대학의 500여개 강좌 중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수렴, 수요조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자치인재원은 향후 강좌 추가 개발, 수강실적, 지방공무원의 학습수요 등 K-MOOC 서비스 운영 상황에 따라 제공하는 강좌를 탄력적으로 확대·조정할 계획이다.

자치인재원은 원활한 K-MOOC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이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MOOC 콘텐츠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공무원들이 나라배움터에서 K-MOOC를 수강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MOOC 활성화, 대학과의 협력강좌 개발 등 양 기관의 공동 발전 및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민 자치인재원장은 "K-MOOC 콘텐츠를 연계·활용하여 강의식 학습에서 벗어나 과제, 토론, 평가 등 쌍방향 학습이 가능한 최신의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방공무원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다양한 지방행정 현장의 학습수요에 적극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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