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변화하는 기술·교육환경 효과적 대응위해 新교육과정 도입 필요"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특허청은 4일 동국대학교(서울 중구)에서 '제4차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MIP· Master of Intellectual Property·이하 전문학위과정)'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동국대와 전문학위과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청과 동국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학·법학·경영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실무중심의 전문학위과정(석·박사) 개설 ▲4차 산업관련 기술 등에 대한 지식재산 단기교육과정(제약·바이오, AI, 로봇 등) 개설 ▲기업 등 현장의 교육 수요에 대응한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특허청과 동국대에 따르면 4차 산업관련 기술, 특허기술사업화 등에 관한 과정(MIP)은 기업 지식재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의 지식재산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식재산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 내에 설치된 석·박사 과정이다.

특허청은 지난 2009년부터 MIP과정을 시작했고 이번 동국대를 포함해 총 5개 대학(KIST, 홍익대, 고려대, 단국대)에 MIP를 지원했거나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는 시간이 부족했던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기술이전담당자(TLO)등의 재직자를 위한 지식재산 단기교육과정('기술사업화 단기교육과정·15주')을 2019년 2학기부터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기술과 교육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교육과정과 AI 등 4차 산업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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