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차례 반성문 제출…다음 재판은 19일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31)가 5일 오전 10시경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기소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황하나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반면 전 약혼자인 가수 박유천(33)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했다. 황하나 측 변호인은 박유천의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 측에 요청했으며 추후 증거 동의 여부 등의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황하나는 5일 재판이 열리기 전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했으며 변경 전 3회 변경 후 7회에 걸쳐 총 10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기소 혐의 일부를 인정한 황하나의 다음 재판은 19일 열린다.
한편 황하나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은 14일 재판 일정이 내정됐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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