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개발자·마케터 등 인재 매칭이 이루어지는 '창업플랫폼'

▲ 참석자들이 기공식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석 국회 정무위 자유한국당 간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구윤철 기획재정부2차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사진=금융위원회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신용보증 마포사옥을 완전히 리모델링해 국내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마포혁신타운' 조성을 추진 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도전하고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을 개최 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마포혁신타운이 혁신의 최전선(Front)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경계(Frontier)를 확장하고, 글로벌 최고수준(No.1)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겠다는 '혁신성장 1번지'의 의미를 내포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들은 기업이 홀로 혁신을 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부·지원기관 등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언급 하며 "마포혁신타운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개발자·마케터 등 인재 매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창업플랫폼'이 되어주길 바란다"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계가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ICT·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제조·하드웨어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출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대학 참석자(창업지원단 등)들은 아직 관련 경험이 부족한 청년 인재들의 스타트업 도전이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포혁신타운이 대학과 연계한 창업교육·인턴십·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주기를 기대한다"며 투자자들은 Start-up에 대한 초기투자를 넘어서, Scale-up을 위한 질적성장을 이끄는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성을 언급 했다.

또한, "창업과 투자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예비창업자, 개인투자자 등 다수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면서 "혁신 스타트업의 출현과 성장은 고립상태에서는 불가능하며, 잘 갖춰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당부했다.

그는 "마포혁신타운은 국내에 산재한 창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금융·멘토링 등을 종합지원(one-stop solution)하고,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포혁신타운은 마포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舊본사를 완전히 새로운 공간인 “혁신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건물진단 및 공간설계를 진행 했다.

특히 높은 접근성을 활용한 만남의 장,으로 높은 층고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장 및 홍보·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1층 로비를 유연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설계리모델링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의 “만남과 소통의 장(場)”이 될 1층 로비에서 각 분야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 하게 된다.

또한 혁신창업 플랫폼의 유연성·개방성·상호성·편의성을 살려
제조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및 FAB랩, 실험공간 바이오랩 및 딥테크랩,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3D프린팅센터 등을 배치할 계획 이다.

특히 창업에 관심(Zone 1) → 창업 준비(Zone 2) →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전과 성장(Zone 3·4)의 흐름에 따라 Bottom-up으로 구성 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리모델링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올해말 부분개소(1~5층)하고, ’20.5월 준공·전체개소할 계획이며 역량있는 민간 전문기관(AC·VC 등)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기업·연구기관·지역 스타트업 거점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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