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행정 발전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 확산 올해로 5번째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주한외교사절들을 제주특별자치도로 초청해 우리 공공행정의 우수정책·시스템·제도 및 성과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는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는 우리 공공행정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시작됐으며,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는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히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온두라스, 잠비아 등 14개국 대사를 포함 총 15개국 20명의 주한외교사절이 참석할 예정인데, 대사급 참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주한외교사절들은 2박 3일 동안 국제사회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고 국제협력 수요가 많은 에너지, 관광‧투자, 공공외교, 전자정부 수출과 관련된 6개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기관은 모두 6개로 11일 제주도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12일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 국립기상과학원, 한국국제교류재단, 13일 세계자연유산센터 등이다.

첫 날 방문하는 제주도청에서 '제주 저탄소 정책' 및 '관광 ·투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는 '첨단 과학기술단지 조성 및 국내외 기업유치 사업'에 대해 소개받게 된다.

둘째 날은 UN 전자정부평가 3회 연속 1위(2010년, 2012년, 2014년) 등 전자정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를 방문, '전자정부 및 ICT 글로벌 협력사업' 등에 대해 청취한다.

국립기상과학원에서는 '기상 데이터 기반 고부가가치 신(新산업)' 및 지구 환경 3차원 가시화시스템인 '지구ON'을 소개한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는 공공외교법 제정을 통해 강화된 '공공외교 활동' 및 한국 전시를 지원하는 '문화교류 사업'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셋째 날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를 보전·관리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관리 노하우 및 경험과 함께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받는다.

행안부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많은 우수 공공행정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소개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역량 강화 및 국가발전 기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명회가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공공행정 분야의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 행정한류를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행정 분야 교류 확대 및 우리나라의 국격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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