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마무리까지 4시간 예정…실종자 찾을 수 있을 지 관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10일 저녁 "인양 일정이 조정됐다"며 "11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한낮의 더위 때문에 오전에 작업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작업은 오전 10시 30분경(한국시간 5시 30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헝가리 구조 당국과 한국 측 대원들은 조타실, 갑판, 선실 등 선체가 3단계로 나눠져 올라오면 단계별로 실종자 유무를 확인해 시신을 수습해 가며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뒤 따라오던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와 추돌하며 순식간에 침몰했다.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를 포함해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시신이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19명으로 확인됐고 현재 7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이번 인양으로 헝가리 선장을 포함한 남은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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