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I·빅데이터 기술 활용, 발전 프로세스 효율화·보안 강화
스마트 발전소 해외 수출 적극 추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공동 발굴
우선 양사는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 원전 설비들을 디지털로 3차원 구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안전 운용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디지털 트윈은 자산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해 모의실험(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실제 자산의 현재 상태, 생산성, 동작 시나리오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시 원전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발전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 진단으로 발전소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 기반 중장기 협력과제를 공동 선정·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 해외 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인근 지역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스마트 에너지 빌리지' 등 주민 복지 향상과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 ICT 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해외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를 발휘해 원전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은 물론 원전의 안전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아진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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