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72조2천원으 전분기말 대비 33조3천억원 7.6%↑

▲ 증권회사 주요 재무현황 표 = 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경기불황에도 증권회사들의 1분기 당기순익이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중 증권회사(56사) 당기순이익은 1조 4천6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천456억원 183.8% 크게 증가 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수료수익은 2조 2천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억원 0.7% 증가 했는데 이중 IB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과거에 비해 점차 감소 추새다.

또한 자기매매손익은 7천2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천110억원 41.2% 감소 했고 주식관련이익은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하여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한 데 힘입어 2천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천474억원 증가 했다.

한편 채권관련이익은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한 원인으로 2조 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386억원 증가 했다.

반면 파생관련손실은 1조 5천9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970억원 감소 했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 4천7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천758억원 848.9% 크게 증가 했고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관련 이익 또한 7천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4천384억원 증가 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72조2천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3조3천억원 7.6%, 부채총액은 415조3천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3조원 8.6% 각가 증가 했다.

이로서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6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천억원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706.2%로 전분기말 대비 23.8%p 증가해 대형사의 RP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에 기인하여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주식거래대금 감소 추세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으나, IB, 자산관리부문 등의 비중이 증가하여 수익이 다각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 하락 추세 및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되어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리, 주식시장 등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하고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하여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