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특화 브랜드 론칭…검은콩 조림 등 8종 출시

▲ 롯데마트가 반찬 브랜드 '요리하다 요리찬'을 론칭하고 반찬 카테고리를 본격 확대한다. 사진=롯데마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마트가 반찬 브랜드 '요리하다 요리찬'을 론칭하고 반찬 카테고리를 본격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요리하다 요리찬은 지난 2015년에 론칭한 롯데마트 밀 솔루션 자체제작(PB) 브랜드 '요리하다'의 서브 브랜드다. 국내 반찬 시장의 성장과 고객 수요를 고려한 반찬류 특화 브랜드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반찬 시장 규모는 2조원이다. 오프라인 반찬 전문점을 비롯해 온라인 배달 마켓, 인터넷 반찬가게 등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10월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주 1회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0.0%로 가장 많았다. 많이 사는 품목은 '마른 반찬류'로 20.3%를 차지했다.

최근 유통 중심축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으나 반찬 구매 장소로는 '오프라인 반찬 전문점'이 67.8%로 강세를 보였다. 또 반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36.3%)이 꼽혔고, 이어 위생 청결성(25.9%), 안전성(11.9%), 가격(9.8%)순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런 고객 수요를 고려해 이번에 요리하다 요리찬 8종을 출시했다. '메추리알 장조림(170g)', '진미채볶음(70g)', '검은콩 조림(90g)', '무말랭이 무침(130g)', '멸치 아몬드 볶음(70g)', '연근조림(110g)', '마늘쫑 무침(100g)', '쇠고기 장조림(140g)' 등 가정에서 많이 찾는 밑반찬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각 2천980원이다.

이번 브랜드는 요리하다 개발 셰프들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조리했다. 검은콩 조림은 국내에서 수확한 서리태에 매실액과 올리고당 등으로 맛을 냈다. L-글루탐산나트륨, 사카린나트륨, 소브산칼륨 등을 넣지 않았다. 쇠고기 장조림은 호주산 홍두깨살만을 손수 손으로 찢어 표고버섯 육수와 간장으로 조려 냈다. 사카린나트륨, 캐러멜 색소 등을 넣지 않았다.

권현희 롯데마트 반찬&소스팀 MD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등의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지속 커지며 반찬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으나 고객들은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품질 좋은 원재료로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맛을 살렸을 뿐 아니라, 고객들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걱정도 떨쳐 낼 수 있는 건강 반찬으로 요리하다 요리찬을 새롭게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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