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형 단독주택 특징…분양가 7억1천만원 밑돌 듯

▲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내부 사진. 사진=최유진 기자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자이가 직접 불만족 사항을 조사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을 설계했다."

GS건설이 김포에 이어 삼송에도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Xi the village)'를 선보인다.

18일 GS 건설은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서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이 합쳐졌다는 특징이 있다. GS건설은 자이 아파트에 도입되는 첨단 보안 시스템이 자이더빌리지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삼송자이더빌리지는 2층 내지 3층으로 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다락, 테라스,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전 층이 한 집이기 때문에 최근 불거지는 층간 소음 문제도 해결된다.

GS건설은 또 한 집당 화장실을 층마다 설치해 주거의 편리함을 제공했다. 난방의 경우 다용도실에서 방마다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방마다 천장형 에어컨이 부착돼 있어 개별 냉방도 가능하다.

다만 블록형 단독주택에는 엘리베이터 설치가 금지돼 있어 집안 내부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따른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층 개수와 테라스 형태에 따라 다르게 총 10가지 타입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규모는 84㎡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주택형으로 지어졌지만 아파트의 장점이 합해져 색다른 생활공간으로 변화했다. 특히 외출시에도 스마트폰으로 조명과 가스, 난방, 거실 조명 등이 제어 가능한 자이앱 솔루션과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한 방범형 도어 카메라 및 외출 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월패드 방범 녹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HD 200만 화소급 CCTV도 단지 곳곳에 설치된다.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며 세대 내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화재나 가스 누출, 창문을 통한 침입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림 문자가 전송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과 자이 S&D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공기정화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도 삼송자이더빌리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프레스투어 현장에 참석한 정석윤 삼송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분양가에 대한 질문에 "공모가는 7억1천만원이었다"며 "그보다 낮은 선에서 분양가를 제안했고 아직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송역 부근에 위치한 '삼송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삼송자이더빌리지와 같은 84㎥의 17층 주택이 올해 4월 6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정석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이 18일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단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또 정 분양소장은 "김포자이더빌리지의 경우 국민은행에서 최대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며 "최대 60%까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주택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이기 때문에 청약 공개 원칙은 아파트에 따르지 않는다"며 "주택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GS건설의 특징인 직원 품평회를 거쳐 고객들 요구에 맞게 개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송자이더빌리지는 3호선 삼송역 부근에 건설될 예정이며 통일로,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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