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경찰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을 다음주께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추행 혐의로 이 구청장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 구청장, 피해자,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 넘길 시점은 다음주 정도로 계획하고 있지만 보완수사 등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월 11일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불거졌다.

이 구청장은 당시 부하 여직원의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이 구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피해 직원은 4명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를 입은 직원 중 일부는 경찰에 이 구청장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5일 이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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