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1호 터널 요금소 높이 조정
지금까지 남산 1호 터널 요금소의 시 외곽방향 높이제한(3.5m)으로 인해 남산 1호 터널을 경유해야하는 노선에서는 2층 버스가 아닌 1층 버스만 운행되고 있어 해당 노선들의 출퇴근 시간대 입석률은 경기도내 광역버스들의 평균 입석률 9.5%보다 높은 10~20%였다.
2층 버스의 높이는 3.99m로 높이 제한이 3.5m인 남산 1호 터널 요금소의 통행은 안전문제로 불가한 상황이었다.
높은 입석률은 통행불편뿐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도 위협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언론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서울시와 경기도는 승객 안전을 위해 남산 1호 터널 시설물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서울시로부터 혼잡통행료 징수 사무를 위탁받아 요금소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시설물 개선 공사 이후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조하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공사를 시행하는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기술용역타당성 심사 및 구조설계 용역 실시 이후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17일부로 시설물 높이 조정을 위한 주요공사가 완료됐으며 이후 구조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2층 버스 통행을 위한 안전이 최종 확인되면 높이제한을 3.5m에서 4.2m로 상향조정 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1층 버스 8대가 2층 버스로 전환되면 최대 28대(승객 1372명)의 1층 버스 증차 효과가 발생해 출퇴근시간대 서울시로 출퇴근 하는 많은 경기도민들이 혜택을 보게 될 예정이다.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 사례"라며, "향후에도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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