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폐이지를 아로새겨"

▲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첫날인 2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시 주석의 방북을 대서특필하며 시 주석에 대한 관련 기사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를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이)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가 조중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으며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혈연적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조·중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폐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조중친선 관계발전의 연대기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제목의 기사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과 마오쩌둥(毛澤東)·저우언라이(周恩來)·덩샤오핑(鄧小平)·시 주석 등 양국 최고지도자들의 대를 이은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전통적인 조중친선은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와 조중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전통적인 북·중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전날 시주석은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 주변 정세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동북아시아에서 평화 구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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