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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북한 어선 귀순 한 목소리로 대응 질타野 “국가 안보 최악”...與 “변명 여지 없어”
  • 신형수 기자
  • 승인 2019.06.20 12:24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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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북한 어선 귀순 사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야당은 국가의 안보가 최악이라면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안보가 최악”이라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국방 무력화와 안보파기로 안보해이를 불러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어선에 무장공비가 타고 있었다면 어쩔 뻔했나"며 "대한민국 영해를 찾아온 낯선자의 노크, 너무나 공포스럽고 오싹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계 실패를 덮으려고 은폐·왜곡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다니 용서받지 못할 행태”라고 우리 군의 대응을 질타했다.

황 대표는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며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4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한다"며 "정경두 장관부터 해임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귀순자가 아니라 무장 군인 내려왔어도 ‘몰랐다’, ‘배째라’라고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 어선 발견 경위를 놓고 거짓 브리핑을 반복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로, 은폐·조작 시도”라고 규정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있지만, 영이 제대로 설 리가 없다”면서 정 장관이 경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종회의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삼척 부두에 정박하기까지 군이 대응을 못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재 없이 강원도 삼척까지 들어온 것은 해상경계작전의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군 당국은 중앙합동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서 국민에게 소상히 보고하라”며 “첫 째도, 둘 째도, 셋 째도 모두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정협의를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겠다”며 “군 당국도 레이더 등 감시정찰장비를 개선하고 필요하다면 긴급예산을 편성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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