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브랜드 구색 강화로 차별화 나서

▲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멀티숍 '눙크(NUNC)' 3개 매장을 동시에 선보인다. 눙크 홍대점 입구. 사진=에이블씨엔씨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멀티숍 '눙크(NUNC)' 3개 매장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눙크는 미샤와 어퓨 등 에이블씨엔씨 관계 브랜드 외에도 시세이도, 하다라보, 캔메이크, 지베르니 등 전 세계 150여 유명 브랜드들의 30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 브랜드 숍이다.

지난 14일 이화여대 1호점에 이어 홍대점과 부천북부역점, 수원역점을 오픈한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목동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홍대점과 수원역점은 신규 매장이며, 부천북부역점과 목동점은 기존 미샤 매장을 눙크로 새 단장한 것이다.

에이블씨엔씨가 가장 공들인 매장은 홍대점이다. 매장 규모도 91㎡로 1호점인 이대점(53㎡)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크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 3분 거리에 자리 잡았다. 부천북부역점은 부천북부광장에, 수원역점은 수원역 9번 출구 앞 등 주요 상권에 문을 열었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홍대점에서는 '펄 파티 메이크업 쇼'를 열고 방문 고객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한다. 최대 10만원 상당 선물이 준비된 100% 당첨되는 '프리즘 볼 이벤트'도 연다. 이대점을 포함한 전 매장에서는 한정 수량으로 마련된 색조 메이크업 럭키 박스를 1만 원 특가에 판매한다.

에이블씨엔씨는 내달 눙크 온라인 몰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20여 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연말까지 고객과 시장 반응에 따라 점포 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진 에이블씨엔씨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오늘 3개 매장 동시 오픈과 함께 눙크가 본격적인 확장 행보를 시작했다"며 "다른 멀티숍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조 제품으로 멀티브랜드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 세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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