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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추진에 TK 의원 반발한국당 의원들 “선거용”...홍의락 “어처구니 없어”
  • 신형수 기자
  • 승인 2019.06.21 13:05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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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회장 등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의원들이 21일 오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 3개 단체장이 동남권 신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TK(대구경북) 의원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의 TK 의원도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TK 의원들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격분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부·울·경의 김해신공항 적정성 재검토를 절대 반대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호영 의원은 “5개 광역단체장과 합의로 이뤄진 국가적 결정을 여당 소속 3개 단체장과 국토부 장관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재검증을 요구하면 그때마다 총리실이 다 들어주고 재검증에 나설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잘못된 선례를 남기면 안 된다. 정치 논리로 뒤집히는 정책이 다름 아닌 적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럴 거면 장관직을 사퇴하고 여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국무총리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의락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최소한 5개 단체장이 다시 만나는 형식적 절차라도 있었어야 말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발했다.

주호영 회장 등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의원들이 21일 오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런 형식적 절차도 깔아 뭉갠 처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고 격앙된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절차는 절차다. 이런 것을 밀실정치라고 한다. 그들만의 합의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실은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 주기 바란다. 이런 것이 이렇게 작동된다면 정말 쪽 팔리는 일”이라고 전했다.

동남권 신공항은 박근혜 정부 시절 영남 지역 5개 단체장이 새로 짓지 않고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정부가 TK 단체장과는 별도 협의 없이 뒤집어버리면서 자유한국당 TK 의원들과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매번 총선 때마다 뜨거운 이슈로 제기돼왔던 공약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내년 총선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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