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등심·모짜렐라·멘치 등 3종…에어프라이어에 특화

▲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고메'를 앞세워 냉동 돈까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CJ제일제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고메'를 앞세워 냉동 돈까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바삭 튀겨낸 돈카츠'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통등심 돈카츠', '모짜렐라 돈카츠', '멘치 돈카츠' 등 총 3종이다. 일식 돈까스 전문점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 조리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기존 제품들은 생고기에 빵가루를 입힌 후 바로 냉동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CJ제일제당은 200도에서 돈까스를 바삭 튀긴 후 급속 냉동했다. 이를 통해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14분만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까지 완벽하게 튀겨진 돈까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이 제품 개발에 앞서 냉동 돈까스 제품 취식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외식을 통해 즐기는 인기 메뉴이지만 집에서 조리하기는 불편하고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두툼한 고기를 튀겨야 하기 때문에 조리 미숙으로 겉이 타거나 속이 익지 않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맛 품질과 조리 편의성을 차별화한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

통등심 돈카츠는 두툼한 등심으로 만들어 육즙과 식감을 살렸다. 모짜렐라돈카츠는 자연산 통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어 쫄깃한 치즈까스를 즐길 수 있다. 멘치 돈카츠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다져 양파와 양배추 등을 썰어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열풍에 맞춰 빠른 시간 내로 제품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HMR냉동팀장은 "최근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급상승하며 프라잉 스낵 시장 또한 점점 성장하고 있지만 냉동 돈까스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400억원대 규모에 머물며 정체를 겪고 있다"며 "이런 시장 상황에서 맛 품질과 조리 편의성을 극대화한 고메 바삭 튀겨낸 돈카츠를 앞세워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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