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성균관대·인천대 등 신규 입점 이어져
앱 통한 비대면 주문 등 밀레니얼 세대 '저격'

▲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비트'. 사진=달콤커피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로봇카페 '비트(b;eat)'가 대학가로 진출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주문과 저렴한 가격, 24시간 운영 등을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 취향 적격한다는 방침이다.

달콤커피는 로봇카페 비트(b;eat)가 경희대와 성균관대, 인천대 등 주요 대학가에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는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와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카페 솔루션이다. 달콤커피 프랜차이즈 매장과 동일한 최고급 원두로 만든 음료를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비트는 전용 앱 '비트커피'를 통해 비대면(Un–Contact)으로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완성 시간에 맞춰 음료를 픽업하는 등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저격' 카페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출시된 '비트2E'는 47가지 메뉴와 시간당 120잔 음료를 서비스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 및 국제캠퍼스와 성균관대 도서관, 인천대학교 학생식당 건물에 비트가 자리 잡고 있다. 로봇카페 특성상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줄을 설 필요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식사 후 커피를 찾는 바쁜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비트는 별도 카페를 위한 공간이나 인테리어, 인건비 등 부대비용 없이 약 2평 남짓한 여유 공간에 운영 가능하다. 조립공정으로 2∼3일 내 설치할 수 있어 간편하다. 유지관리에 필요한 별도 인력이 필요 없어 24시간 유동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교내 설치에 장점으로 꼽힌다.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비트는 바쁜 직장인들은 물론 모바일 앱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최적화된 카페 서비스"라며 "기존 사내 카페와 백화점, 복합몰 등 로드상권에 이어 최근 대학가에도 로봇카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등에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해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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