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방석정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지난 35년간 운영하던 자섬북방입표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척도북방등대를 지난달 25일에 설치하였다.

이번에 철거된 자섬북방입표는 지난 1984년 최초 설치되어 완도군 생일도·평일도·금당도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의 바다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다, 입표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기존 입표를 철거하고 새로운 형태의 등대를 신설하였다.

새롭게 설치된 척도북방등표는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기초 직경 5m, 높이 16m, 콘크리트구조로 기존입표 보다 3m 가량 높게 건립됐으며, 특히 야간에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에게 불빛을 제공하기 위해 등명기를 설치했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서·남해 주요 항로의 노후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바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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