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사직구장 등 부산 지역에 24대 운영
다 마신 페트병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포인트 적립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청 등 부산시 지자체와 환경 분야 스타트업 '오이스터 에이블'과 함께 IoT 분리수거 솔루션을 활용한 '칠성사이다 재활용 증진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부산시설공단 박인호 행복복지본부장, 부산진구청 서은숙 구청장, 부산시청 최대경 환경정책실장, 롯데칠성음료 여명랑 브랜드경영부문장, 오이스터에이블 염주용 대표. 사진=롯데칠성음료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다 마신 음료 페트병 및 캔을 버리면 칠성사이다 제품을 보상받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리수거함이 부산에 설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청 등 부산시 지자체와 환경 분야 스타트업 '오이스터 에이블'과 함께 IoT 분리수거 솔루션을 활용한 '칠성사이다 재활용 증진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출범식은 최대경 부산시청 환경정책실장과 염주용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경영부문장, 이상욱 롯데자이언츠 구장혁신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시 자원 재활용 증진 민관협력사업으로 해당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IoT 분리수거함 체험 및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도입, 무색 페트병 전환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총 4개 지역에 칠성사이다 페트병 및 캔 형상을 한 24대의 IoT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위치는 부산 사직구장(12대)과 부산시민공원(6대), 부산대학교 및 부산대역(각 3대) 등이다.

IoT 분리수거함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먼저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사용자는 해당 앱을 실행하고 고유의 사용자 바코드를 IoT 분리수거함에 인식시켜 본인 인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다 마신 음료 페트병 및 캔의 바코드를 다시 인식시키고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수거된 제품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내년 6월말까지 포인트별로 칠성사이다 기프티콘과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통해 칠성사이다 600㎖ 페트병은 70포인트, 칠성스트롱사이다 400㎖ 페트병 50포인트, 칠성사이다 로어슈거 250㎖ 캔은 30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산시 지자체와 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자원 재활용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