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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여야 반응 엇갈려與 “속도조절 환영”...한국당 “최저임금 동결해야”
  • 신형수 기자
  • 승인 2019.07.12 17:00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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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2020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되자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환영을 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노사 대표간의 성숙한 합의 정신이 돋보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간극이 너무 커 쉽사리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공익위원들의 성심을 다한 중재로 서로 한 발씩 양보한 타협의 산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계의 속도조절론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작금의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경제 위기 등의 상황에 노사가 합심해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가 읽히는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에 합의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단을 환영하며, 혁신적 포용성장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더욱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금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작은 폭탄도 폭탄”이라면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무리 낮은 인상률일지라도 인상률 자체가 우리 경제의 독이고 충격파”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은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 정권 들어 경제 현실을 무시하고 2년간 30% 가까이 올린 최저임금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눈물 섞인 하소연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소폭 인상이라고 해도 동결이 필요한 상황에서 또 다시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고 만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재심의를 요청해야 하며, 아울러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을 비롯해 최저임금 결정 체계와 주휴수당 개편 등 최저임금을 둘러싼 기형적 구조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69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결정이라고 보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대변인은 “올해 대비 2.9% 인상이 노동자나 사용자 측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양측 모두 대승적 견지에서 수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라는 공약은 물거품이 돼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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